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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지는 그곳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By SeoulStoryMaster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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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여름을 담으러 간 날, 정작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만 놀다온 이상한 도시여행을 하고 말았다.

 

중앙박물관은 주변이 넓은 녹지로 이루어져있는데 독특하게 야외전시장이라는 이름이 있다. 그만큼 야외에도 다양한 전시작품들과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내부에 있는 전시관과는 다른 맛이 있다. 특히 간간히 피어있는 꽃들과 시원시원한 나무들이 맘을 탁 트이게한다.



 

거울처럼 박물관 주변의 것들을 반사하고 있는 연못이 고풍스러운 정자 하나를 물 속에 품고있다. 산과 물의 조화를 중시하며 만들어진 우리나라 전통 정원 원리가 반영되어있다. 화려한 장식 없이 선과 색의 조화로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청자정에서 ''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방에서 한 포기 풀을 그리고 그 옆에 썼다.

신이 풀 꽃에 물을 들일 때도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가슴 설레며 즐거웠을까

무슨 색깔을 써야 하나 하는 궁리로

-최성현, 시코쿠를 걷다

 

 

이 연못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수채화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책의 어느 한 구절이 기억이 났다.

 


참 다양한 풍경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남산과 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곳곳에 놓인 야외조형물이 하나하나 눈길을 끌고있다.

 

 

 

 

열린마당에 올라 서울을 굽어보다


 

열린마당은 거울못을 보며 계단을 오르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이다. 박물관 입구의 넓은 공간을 마당처럼 만들어놓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뒤로 보이는 남산과 타워가 멋진 배경이 되어 주고 박물관의 계단과 지붕이 사진의 프레임이 되어 아름다운 곳이었다.

 


 


"좋은 여행지는 그곳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역에 도착해서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거울못에서 거울처럼 비춰진 박물관과 주변 경관을 보고 청자정과의 조화를 생각하는 시간. 정원을 돌아 폭포를 보고 남산을 굽어보는 시간. 가족들이 나들이를 나와 여유를 즐기고 있는 시간 들까지 여러 시간이 모여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정도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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