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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게 스토리투어] 겨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저녁의 힐링투어

By SeoulStoryMaster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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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함께 하는 오래가게 스토리 투어 "

올해 말, 출간예정인 <2019 오래가게 가이드북>의 코스길을

2019 서울스토리텔링단이 먼저 걸어보았습니다.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지나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부쩍 추어진 날씨에 잔뜩 웅크리고 침대에 누워있고만 싶지만 일상은 너무나 바쁘기만 하다.

그럴 때 잠깐 시간을 내어 다가온 겨울의 풍경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퇴근 후, 하교 후 저녁에 잠깐의 시간을 내는 것도 좋다.

짧은 시간 겨울의 풍경을 만끽하며 힐링 하기 딱 좋은 동네가 있다.


바로 '구로구'다.

구로는 그다지 멀지도 않으면서 자연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상 속에서 짧지만 달콤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구로를 소개해보려한다.




1. 푸른수목원


 



푸른수목원은 서울시에서 최초로 조성된 시립수목원이며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게다가 시립수목원이라 입장료 역시 무료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 혹은 반려동물과 함께

겨울을 만끽하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지 싶다.



 



푸른수목원은 단순히 화려한 식물을 보여주는 곳이 아닌

다양한 종확보, 식물전시 및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식물은 자연생태계의 가장 기본이며, 식물 없이는 동물도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푸른수목원은 친환경적인 재배관리로 다양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청정 수목원이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푸른수목원을 방문한다면 자연의 중요성과 생명문화 유산의 중요성

역시 가르쳐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겨울이고, 저녁인지라 봄처럼 생기 돋고 푸릇푸릇한 수목원의 모습은 아니지만,

겨울에 걸맞은 감성이 느껴진다.


친환경 수목원이기 때문인지 맑고 차가운 공기가 폐에 가득 차오르는 느낌에

오늘 하루 힘들었던 일들은 잊게 해주고, 다시금 바쁜 일상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다.





무엇보다 저녁에 잠깐 시간을 내어 산책하며 힐링 하는 시간도 갖고,

자연도 만끽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한번쯤 들러보길 추천한다.





2. 항동철길


 



푸른수목원의 바로 옆에는 항동철길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은 함께 구경하기에 좋다.

철길 위에 아름답게 자라난 풀과 꽃들이 분위기를 한껏 높여준다.


철로 사이로 사랑하는 연인 혹은 친구, 가족과 함께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면 못 잊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항동철길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아 기찻길만 남아있는

오류선 철길을 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다. 

때문에 항동철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귀여운 포토존 역시 발견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아름다운 자연 위에 놓인 철길을 걷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다보면 그것이 말 그대로 '힐링'이 아닐까?

철길을 걷다보면 철길 위에 적혀있는 아름다운 문구들 역시 발결할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추운 겨울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음의 힐링을 준다.





3. 혜성미용실



 



혜성 미용실은 40년이 넘도록 오류동을 지키고 있는 미용실이다.

동네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그저 그런 미용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SBS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되고, '서울시 오래가게'에도 선정된

그야말로 역사와 실력이 증명된 미용실이다.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불이 켜져 있는 혜성미용실은 손님으로 인해 북적였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전기고데기가 아닌, 불에 달군 인두로 머리를 만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로 머리가 잘 풀리지 않아 혜성 미용실만 찾는 단골손님도 많다.

동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과 젊은층의 마음까지 모두 섭렵한 미용실이다.



 



40년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혜성미용실은

그 존재만으로도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옛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내부 인테리어와 미용 소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할머니 집에 놀러간 아이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이 된다.


푸른수목원, 항동철길, 그리고 혜성미용실.

분위기 있는 겨울의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고,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힐링' 할 수 있는 저녁 속 힐링 투어를 떠나보는건 어떨까?






글, 사진 / 2019 서울스토리텔링단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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