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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앤티크, 과거의 미래 인사동

By 휩쓸어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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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앤티크, 과거의 미래 인사동




3호선 안국역에 내려 광화문 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인사동 문화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관광 안내소가 설치되어 있어 길을 모르는 이는 안내지를 챙겨 보면서 다닐 수 있다.
각종 갤러리에서는 전시회가 열리고 옛적 선인들의 삶을 훔쳐보기 바쁘게 투박한 질감의 도자기들,

 개량 한복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화려하고 현대적인지 않지만 작은 것 하나도 소홀할 수 없는

 인사동의 거리. 요즘 들어 상업주의가 되어가고 있는 점이 안타깝지만 상가 주인들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 그런 와중에 몇 시간을 배회하며 찾아낸 추억의 물건들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탑골공원에 절이 있어 사(寺)자를 넣어 인사동이라 했지만 인사동에는 또 다른 절이 있다.

조계사라 부르는 절에는 넓지 않은 마당에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굵은 회화나무가 버티고 있다.

 그 근처에는 7층 석탑과 함께 누구나 향을 피울 수 있는 향초, 향로가 준비되어 있고 촛대도

 마련되어 있다. 늘 사람들이 오며 가며 소원을 비는 곳으로 촛불과 향초는 꺼질 시간이 없다.

 종교를 떠나 역사 적으로 오래된 만큼 인사동에 와서 조계사에 안 들리면 허전하다.

 다른 사람들의 기도와 소망을 지켜보는 것도 일상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수도약국 뒤쪽에 보면 경인미술관이 있는데 인사동에서 몇 안되는 자연과 운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옥으로 지어진 미술관은 넓다란 마당에 작은 전시실, 미술관이 있어 향과 맛, 눈까지 만족시켜줄 수 있다.

 그 안에 다원이라는 찻집에 제일 눈에 띄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마당을 둘러보자. 도심 속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포기가 귀하지만 이곳은 제자리를 잡고 있는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맛과 향이 뛰어난 수정과 한잔을 식혀놓고 창가를 바라보거나 탁자 안에 수북히 쌓여있는 

쪽지들을 감상해보자. 인간은 태어나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던가? 자신의 흔적들을 빼곡히

 적어 놓고 떠난 스쳐간 인연들이 눈앞에 있는 것만 같다. 사연도 많아 절로 웃음이 나온다.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의 장소로 사랑받았나보다.        


출처 : 서울톡톡(http://inews.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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