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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떠오르는 관광 상품 '오래가게'…서울시, 서북권 26곳 오래가게 선정

떠오르는 관광 상품 '오래가게'서울시, 서북권 26곳 오래가게 선정


- 작년 종로·을지로 이어 서북권 4개구 소재 서점·수퍼·사진관 등 오래가게 발굴

- 주변 관광지, 맛집, 산책로 엮은 3~4개 코스 개발 추진국내외 온라인 홍보

-  작년 선정가게 중국 파워블로거 체험영상 온라인 방송, 국내외 관광객 발길·문의 이어져



 

□ 서울시가 작년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 선정한 오래가게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핫한

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유명한 파워블로거 한국뚱뚱은 인사동·북촌의 오래가게 6~7

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을 찍어 중국의 인터넷 방송 빌리빌리, 미아오파이에 송출하며 오래가게를 알렸다.


시는 지난해 선정한 종로·을지로 일대 오래가게에 대한 이야기책과 지도를 3개 국어(한국어, 영어,

국어)로 만들어 국내외 여행관련 종사자 등에 배포했다. 또 온라인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오래가게

변을 방문하면 다양한 즐길거리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했다.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동양 방앗간은 최근 여행 블로거들의 촬영 방문이 잦아졌다. 주인은 이제는 

단순히 동네에 있는 방앗간이 아니라 하나의 여행코스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동의 아원공방도 오

래가게로 선정된 후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과 체험 문의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해외 400개사와 국내 관광업계 800개사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2018 서울국제트

래블마트(SITM)’ ('18.9.10~14)’'17년 선정된 오래가게 5개 업체(박인당, 가원공방, 국선옻칠, 금박연

탈방)가 참가해 외국인 여행 바이어를 대상으로 오래가게를 직접 홍보했다. 1964년 개업해 섬세한 손기술

로 도장명장으로 불리는 박인당의 주인 박호영 명장은 생애 처음 국제박람회에 참여해 국내 인장업과 도

장기술의 면모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이처럼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오래가게를 작년 종로·을지로에 이어 서북권

에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4개 자치구에 소재한 총 26개의 오래된 

가게를 발굴했다.


작년에 선정된 종로·을지로 일대 오래가게는 총 39곳이다. 시는 시민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오래된 가

게를 의미하는 일본식 한자 표기 노포(老鋪)’ 대신 오래가게라는 새 명칭을 브랜드화하고 홍보했다. 오래

가게는 오래된 가게가 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6곳은 용산구 6개소(개미슈퍼, 김용안 과자점, 용산방앗간, 원삼탕, 한신옹기, 포린북스토어) 마포구 8개소(경기

떡집, 글벗서점, 다락, 사하라, 산울림소극장, 성우이용원, 코끼리분식, 호미화방) 서대문구 10개소(가미분식, 독다방, 미도

사진관, 복지탁구장, 연희사진관, 춘추사, 태광문짝, 피터팬1978, 홍익문고, 훼드라) 은평구 2개소(불광대장간, 형제대장간)

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네 수퍼 <개미슈퍼>, 방대한 고서와 희귀본을 보유한 헌책방 

<글벗서점>, 한국 전통 문짝을 고집하는 도심 속 문짝 공방 <태광문짝>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자유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해 서북권 오래가게 26곳 주변의 관광지, 오래

된 맛집, 산책로 등을 엮어 3~4개 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스토리 온라인 플랫폼

(www.seoulstory.kr), 비짓서울 홈페이지(http://www.visitseoul.net/)를 통해 국내외로 홍보한다.


자유여행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세계 도시여행의 각광받는 테마는 소호거리, 골목 산책 등이다. 자유롭

게 골목을 거닐다 만나게 되는 상점, 식당은 여행자에게 유명관광지의 볼거리와 다른 색다른 발견이자 추

억이다. 최근 고독한 미식가작가가 집필한 우연한 산보는 골목 산책 중 우연히 만나는 상점에 대한 만

화로 독자의 정서적 공감대를 끌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개별 여행객 증가 추세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첨단의 화려한 도시 이면에 숨어있는 오래

된 것들의 가치와 오래된 가게만이 갖는 매력과 이야기를 알려 색다른 서울관광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서북권 오래가게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선정기준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개업 후 30년 이

상 운영했거나 2대 이상 전통계승 혹은 대물림 되는 가게를 대상으로 하되 관광 콘텐츠 가능성 및 가게의

친절도 등 고객 서비스 우수 가게들을 주로 선정했다.


서울의 특수성을 반영한 오래가게의 기준은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과거의 재화나 볼거리가 남아있

고 동일한 서비스가 이어지는 개업 후 30년 이상 운영 중인 가게 또는 2대 이상 대물림된 가게로 생활문

화 분야(방앗간, 책방, 이발소 등) 전통공예 분야(칠기, 유기, 공방 등) 가게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가게 주인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원하고 지속경영 의

열정 등 마인드도 추천의 주요 기준이 됐다.

 


지난해 발굴한 종로와 을지로 일대는 주변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고 전통공예 관련 가게들이 밀집한 반

면 이번 서북권 지역은 서점, 수퍼, 탁구장, 사진관, 목욕탕 등 다채로운 생활 업종 분야의 가게들이 많았

. 시민들의 삶과 더 밀접하고 더 정겨운 서울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 2018 서울 서북권 지역 오래가게 지도’ >




시는 2018오래가게발굴을 위해 자료조사를 통해 1,203개소의 기초자료를 수집했고, 시민, 자치구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120개소를 추가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오래가게 기준에 부합하고 폐업여부 확인

전문가 자문을 거쳐 106개소를 선별했다. 다시 문화해설사, 외국인, 대학생 등 현장방문·평가를 거쳐 60

을 추천받은 후 여행전문가, 도시역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평가, 현장검증을 통해 40곳을 종합 평

가했다. 40곳에 대한 전문가단의 2차 검증과 해당 가게의 동의를 받은 총 26곳을 오래가게로 확정했다.



오래가게 발굴 과정은 철저한 현장조사와 주변 관광지 연계성을 고려했다. 이는 발굴 과정의 에피소드

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용산구에 위치한 <개미슈퍼>는 정확한 개업년도는 확인 할 수 없지만 1900년대 개업했다는 것이 주인

4대 이상 동네에 사신 이웃들의 증언이다. 인근에 서울역이 자리해 여관, 게스트하우스가 밀집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인 관광객들이 드나들었다. 단순히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잡화점을 넘어 관광지 정

,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가 되었다. 특이하게도 서울의 고유한 동네 수퍼의 분위기를 느끼고 사진 

찍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5대 사장인 차효분씨는 수년전 방문했던 외국인 

관광객과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부를 주고 받는다.


마포구에 자리한 글벗서점은 1979년에 개업했다. 온고당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한 외숙부의 책방을 이

어받아 영업 중이다. 이색적인 북카페, 독립책방이 생겨나고, 상승하는 임대료에 이사도 해야 했지만 헌책

방을 지키려는 업주의 의지와 열정이 서점안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요즘 서점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방대

한 양의 고서와 만화책, 악보집, 미술잡지 뿐만 아니라 LP판과 DVD도 판매한다.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희귀한 헌책도 다수 보유해 외국인의 방문이 잦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태광문짝은 가게 상호명이다.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업종의 가게다. 간판 글자 

그대로 문짝을 제작하는 가게인데 전통방식의 문짝만 고집한다. 사장 배성기씨는 10대 시절부터 문짝 만

드는 일을 배워 45년째 일을 해오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연계해 한국 전통 문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을 만들어 관광 콘텐츠로 성장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단다.

 


오래가게에 선정되면 이를 인증하는 현판을 제작해 가게에 비치하고, 이야기책과 지도, 홍보 영상

물 제작배포, 국제행사 참여 등을 통해 오래가게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인증 현판은 가게의 개업년도와 브랜드 BI로 디자인해 가게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오래가게 브랜드

를 각인 시키고 우리 동네의 오래가게에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달라는 취지이다. 지난해 선정된 39개소

에 이어 올해 선정된 26개소에 대해 오래가게 인증 현판을 제작해 11월경 가게에 비치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오래가게를 서울의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만

들어 나갈 것이다. 오래가게는 일본의 시니세(老鋪)나 유럽의 백년가게처럼 서울만의 개성을 알리고 세계

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자유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화려한 서

울 도시 이면에 간직한 오래가게만의 정서와 매력을 꾸준히 알려 서울만의 개성을 갖춘 색다른 서울 체

험 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 오래가게주요 이미지






2017년 선정된 서울시 중구, 종로구 오래가게 인증 현판 모습




[참고] 언론보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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